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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차핵실험에 대한 유엔 등 국제사회 제재에 대해 안보리 결의안 문안 작업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3일 수요일 저녁 서울에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시카네 키미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한 핵실험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중·러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연쇄 협의를 개최한다고 이같이 전했다.

황 본부자은 14일 북경을 방문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19일은 모스크바에서 모르굴로프러시아 외교 차관과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회를 개최해 5자간의 연쇄 협의를 일단락 지을 예정이다.

또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16일 일본 동경에서 안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일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2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갖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협의회 계기에 한·미, 한·일 외교차관간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한·미·일·중·러 간 연쇄 협의를 통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의 신속한 도출을 포함해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북핵 실험 이후 중국 측의 '관련 각국이 자제햐야 된다'는 메시지에 대해 "중국 정부는 핵실험 당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아주 단호한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국고 중국은 잘 아시다시피 북핵 문제에 관한 목표와 원칙이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핵 불용, 그리고 핵실험 반대 이것은 아주 원칙적인 입장으로서 분명한 입자을 갖고 있디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중국입장이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조 대변인 정부의 대중 외교 실패 지적과 비판과 관련해 "북한의 기습적인 핵실험 직후 당국과 중국 양국은 외교장관레벨, 6자회담수석대표레벨에서 협의를 가진바 있고 유엔안보리 차원에서 결의 채택과 그 이후 대북제재의 실효적 이행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면서 중국 정부로서도 북한이 자신의 무모한 행동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호적인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는 한반도 평화 공고화,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며 중국의 대북한 정책에도 중장기적으로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은 이러한 추세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면서 "중국 여론의 대다수가 단호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추세를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조 대변인은 "지난 6일 뉴욕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사국들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이사국들 간에 결의초안에 대해 협의와 현재 그 결의안 문안 작업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위안부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논란과 관련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 세계인 그리고 후세대에 교훈으로 남기고자 민간 주도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알고 있고 따라서 정부로서는 이런 등재가 민간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것인 만큼 이번에 타결된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와는 무관하며 등재신청 여부는 민간단체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