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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원내대표 “총선에만 눈이 멀어 안보와 경제 무너뜨려선 안 된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붉은 안경을 쓰면 세상이 모두 붉게 보인다”며 “야당이 총선안경만 끼고 있으니 북한의 도발조차 총선용으로만 보이는 모양”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야당 행태는 강도는 잡지 않고 당한 사람에게 일부러 강도당했냐? 고 따지는 것과 같다”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어느 때보다 정치권이 하나가 돼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더민주는 절박한 민생법안의 발목을 잡는 것도 모자라서 총선용 북풍 운운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다”고 밝혔다.

“지금은 안보와 경제위기가 동시에 발생한 복합 위기 상황이며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으니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호소한 원 원내대표는“민생, 경제, 안보 법안의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했지만 빈손국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잠시 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국민단합과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호소하실 것”이라며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한편 지난 15일 군 헬기 추락사건과 관련해 원 원내대표는 “안타깝게 순직하신 고원일, 박상종, 최동면 일병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전하고 “군은 철저하게 사고원인 조사를 통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