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국회의원 총선거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가 9일 종료됐다. 전체 선거인 총 4210만398명 중 513만1721명이 참여해 12.2%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월8일과 9일 양일간 실시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이 12.2%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6회 동시지방선거 시 474만4241명(투표율 11.5%) 보다 38만7480명, 0.7% 증가한 수치다.

선관위는 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을 공개할 시 선거에 영향일 끼칠 수 있다고 판단, 선거 종료 후 공개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 유리하다는게 일방적인 통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령대별 투표율로 선거를 예측하는게 맞지 않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어, 투표율만으로 어디가 유리하다고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다.

이번 사전 투표는 선거별로 보면, 지역구 국회의원이 선거인 총 4189만3936명 중 511만 7210명이 참여했다. 비례대표는 4210만398명 중 513만1721명이 참여해 역시 12.2%로 나타났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