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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달 6일 개최될 당대회를 앞두고 5차 핵실험이 예고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만약 김정은 정권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아마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CS)를 주재하면서 "북한은 김정은이 추가 핵실험 실시를 수차례 공언했고 최근 핵탄두 공개와 대기권 재진입 모의시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등 일련의 도발을 감행하면서 핵위협을 더욱 고조시켜왔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만약 추가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에 대한 노골적인 정면 도전이자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추가 핵실험으로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대내적으로 정권 공고화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국제사호는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강력한 제재에 직면해서 스스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는 결과만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NCS에 참석한 관계부처 장관들에 "만약 북한이 제가 이란 방문 시 추가 핵실험을 강행해서 안보 상황이 불안해질 경우에 대비해 여러분은 NCS를 상시 열어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챙기고 지속적인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군은 북한의 핵실험 징후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응징 할 수 있다는 대비태세를 유지해야한다. 정부 각 부처는 이 엄중한 상황인식 하에 소관 업무를 철저히 수행해 나가달라"고 전했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