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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부대표인 이만희 당선자(영천·청도)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생되는 대량실업 등 관련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만희 당선자는 "조선·해운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가야 하는 만큼 땜질식 단기 처방이 아니라 장기적인 경제운영 시각을 갖고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정부가 확실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함으로써 구조조정에 대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한편, 그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는 조치 등을 취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맞춤형 정책과 더불어 실업자 특별대책 그리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상반기 중에 조선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은 그동안 조선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것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사업주는 고용유지 지원금 등 금융지원이 이뤄지고 실업자는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120일~270일까지 늘어나며, 전직과 재취업의 혜택도 주어지게 됨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정부 측에 당부했다.

이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역시 "상기 방안을 적극 검토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당정협의에 새누리당에서는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이만희 김한표 성일종 임이자 당선인 및 의원이 참석했으며, 정부 측에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이관섭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만희 당선자는 당정협의 전날인 23일에도 원내대표단과 함께 조선업 종사자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등을 민생 방문하기도 했다.

영천/석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