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국회법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한 새누리당 원내대표단 오전 긴급회의

27일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의 주재로 열린 임시국회의에서 국회법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데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이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통해 "20대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다루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화 의장께서는 상시청문회를 하고 국정감사를 없애면 어떻냐고 하셨는데 국정감사는 헌법 제61조에 규정돼 있어 없애려면 개헌을 해야한다"며 "정 의장께서 충분한 인식을 안하고 말씀하셨다"고 비판했다.

또 "19대 국회의 일은 19대에서 끝내는 것이 순리"라며 "19대 국회의원들이 의결한 법안을 20대 국회에서 재의결하는 것은 법리에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는 법률가들의 구체적인 해석이 뒷받침돼야 할 문제"라며 "20대 국회가 상시청문회법을 놓고 처음부터 충돌하면서 시작하는 부담이 있는데 어떤 측면에서는 정부가 부담을 덜어준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자결재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 국정을 결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꼼수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원 구성 협상 진척이 없다는 데 "굉장히 활발하고 진지하게 원 구성 협상 진행중이다. 매일 수시로 보고받고 필요하다면 원내대표간 접촉도 준비하고 있다"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배경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되는데 원 구성 협상은 지극히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