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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한민국 국회 개원 68주년을 맞아 국회 본청 론텐드홀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서 이석현,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변인은 정부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국회가 68주년 개원기념일인데, 국회 생일날 생일 잔칫상에 모래를 끼얹는 격입니다"라고 말한 뒤, "거부권 행사는 곧 대통령께서 스스로 제왕적 대통령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노 원내대변인은 "국회법 개정, 상시 청문회제도 도입을 위한 재의결 방안을 포함해서 야3당 공조 방안을 곧 논의토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고 이러한 상시 청문회마저 거부한다면 제왕적으로 군림하는 대통령제의 폐단이 극도에 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청문회를 상설화하는 것을 포함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치유하기 위한 입법부의 역할을 강화하는 국회개혁안도 집중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