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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폐이식 수술비용 5000만 원 지원 '선 수술 후 정산'제도 도입

당정은 지난달 8일 가븝기 살균제 가습기 살균제 및 미세먼지 대책 당정회의를 열고 피해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지난달 24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과의 면담을 통해 청취한 요구사항을 정부와 협의해 3일 오전 피해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환경부는 국가 예산으로 피해자들의 폐이식 수술비용인 5000만 원을 지원해 '선 수술 후 정산'제도를 도입하고 아산병원과 세브란스 강남병원 등에서 선 수술키로 결정했다. 이후 비용에 대해서는 가습기 살균제 회사로부터 재판을 통해 청구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가습기 피해자들의 치료비, 장례비 등을 부담해야 하는 가족들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피해판정의 정도에 따라 31~94만 원을 지급하고 의사의 판단이 있는 경우 병간비, 간호비 일 7만 원을 지급한다.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판정받는 검사병원을 아산병원 1곳에서 9곳으로 확대하고 피해신고 기간을 무기한으로 늘려 신청받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와 같은 대책들에 대해서 가습기 피해자 모임 측의 회장님들과 회원님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씀이 있으셨다. 첫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대책을 보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민생, 그래도 경제는 새누리, 민생은 새누리, 일자리는 새누리라는 국민들로부터 판단이 있을 때까지 차곡차곡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