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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비롯한 각 부처 차관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무수석에 새누리당 김재원 전 의원을 임명하면서 현기환 정무수석이 임명된 지 11개월만에 교체됐다.

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현대원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 김용승 가톨릭대 부총장, 통일부 차관에 김형석 청와대 통일비서관, 농림부 차관에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정책실장, 환경부 차관에 이정섭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무수석에 임명된 새누리당 김재원 전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국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무특보를 역임해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고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정치권과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며 임명배경을 밝혔다.

또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임명된 현대원 서강대 신방과 교수는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위원, 미래부디지털컨텐츠산업포럼 의장 등을 역임했고 미디어 정책전문가로 컨텐츠, 미디어분야 등 풍부한 식견으로 후반기 주요 현안인 창조경제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 수석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 임명된 김용승 가톨릭대 부총장은 교육부 교육개혁추진협의회 총괄의장, 전국대학교 부총장협의회 부총장을 역임했고 전문성, 풍부한 현장성을 바탕으로 교육문화에 적극적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