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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브렉시트로 인해 '경제에 미치는 파급 최소화해야'

지난 24일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확정된 데 박근혜 대통령은 "브렉시트로 인해 경제에 미칠 파급을 최소화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7일 오전 6번째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처음으로 브렉시트를 언급하고 "세계 경제여건이 취약해진 상황의 브렉시트가 발생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커지고 글로벌 교역도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고 주식시장, 외환시장에서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외경제 여건이 심각해진 만큼 범정부적 위기대응을 물 샐틈 없이 유지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 "24시간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시장안정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야한다"며 "우리나라의 재정건정성이 높아 시장충격에 대응하는 역량을 대내외로 충분히 알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경제적 상황이 급박한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국민경제 자문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해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게 해야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렇게 여기고 국민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모진을 향해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서 마련한 구조조정 계획과 보완대책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수석들이 철저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