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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사드배치와 관련해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들과 청와대에서 면담을 갖고 민심청취와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사드배치와 관련해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역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경북을 지역구로 하는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준 최교일 의원, 대구를 지역구로 하는 곽대훈 곽상도 정태옥 추경호 의원등 초선 의원 10명과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이 참석했다.

면담에 참석한 의원들은 사드배치에 대한 현재 여론과 우려를 전했고 박 대통령은 "성주군 내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부지를 정밀하게 검토·조사해서 기지적합성 결과를 성주 주민들께 소상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성주지역 내에서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하면 평가기준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