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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의원, '해양사고 부주의로 해양오염 심각' 대책 마련 촉구

[경북/DBS동아방송] 석재길 기자= 최근 5년간 연평균 251건의 해양오염사고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54건(6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기름이송작업 중 부주의 사고가 고질적으로 반복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어 ▲해난(18%) ▲파손(11%) ▲고의(5%)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해양유류오염사고는 1,257건으로 연평균 251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유출된 유류의 양은 3,888.3kℓ에 달한다.

해양유류오염사고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287건, 2012년 253건, 2013년 252건, 2014년 215건으로 줄다가 지난해에는 250건으로 증가했다.

2015년 기준 유출량별 해양오염사고를 살펴보면 1kℓ 미만이 231건으로 전체 유출사고 250건의 92.4%를 차지했고, 1kℓ 이상~10kℓ 미만 15건, 10kℓ 이상~30kℓ 미만 1건, 30kℓ 이상~100kℓ 미만 1건에 달했다.

또한, 100kℓ 이상 유류가 유출된 대형사고도 2건이나 발생했다.

이만희 의원은 "해양오염사고는 해양생태계 피해뿐만 아니라 어업.양식업 등 지역주민의 피해를 가져오므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며 "고의나 부주의 등에 의한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예방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초동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해양오염방지.방제 전문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