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석봉길
[대구/DBS방송]석봉길 기자=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났다.
30일 새벽 2시 8분경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4지구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시작해 의류상가가 많은 4지구의 1층이 모두 탔다.
특히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점포로 의류, 침구류, 원단 등 연소 확대가 용이한 가연물질로 인한 급격한 연소로 진압대원이 옥내진입이 곤란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시는 소방차 99대와 인력 870명을 동원해 진화했다.
또한, 주변상가 연소확대 저지를 위한 소방서장 방면지휘 및 피해확산에 총력 방지하고 건물붕괴에 따른 소방대원 안전 우선 조치에 나섰다.
불이 난 이후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장에 나와 지휘했고, 재난안전실 직원을 비상소집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공무원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자세한 화재원인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밝힐 예정이다.
향후 시는 중구청과 협업해 진압 및 복구를 지원하고 상가번영회와 피해조사를 비롯한 지원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석봉길
대구 서문시장서 큰불 발생
입력날짜 : 2016. 11.30.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