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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항해 끝…오는 6일 거치예정
-인천항 떠난지 1,081일만에 육지로

[정치/DBS동아방송] 박상태 기자= 세월호가 31일 오후 1시30분 인천항을 떠난지 1,081일만에 목포신항으로 접안했다.

지난 30일 오후10시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반 화이트마린호에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고 이날 오전7시 목포신항으로 '마지막 항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오는 4월6일 목포신항의 철제부두 거치를 목표로 소조기 예상일인 4~8일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반잠수식 선반을 선체가 긴방향으로 선미부분이 부두를 향하도록 접안하고 모듈트랜스포터를 설치, 육상거치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호고정돼 있는 반잠수식 선반과 세월호를 분리하고 선체의 움직임을 막기위한 작업 등도 함께 병행한다.

세월호 선체 육상거치를 위해 모듈트랜스포터는 총 462대가 동원되고 한줄당 76대씩 6줄을 조립할 예정이다.

또한 모듈트랜스포터가 한 치의 오차없이 정확한 위치로 진입해 세월호를 운반시키기 위해 조석간만의 차가 최소화되는 시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후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되면 선체안정도와 위해도 조사과정을 거쳐 미수습자를 수색하고 유류품, 화물 등 선체정리 작업에 착수한다.

해수부는 6개 유관기관과 지자체 인력으로 구성된 현장수습본부가 선내수색, 장례지원, 유실물관리, 가족심리 치료 및 의료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