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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DBS동아방송] 진재권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등 새 정부 경제정책에 야당의 적극적인 협력를 구하고 나섰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야당은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면서 공사중단 근거 등을 요구와 함께 여론을 확산시키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과 같은 국가 중대사에 대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론화 기구를 구성한 것은 참여민주주의의 새 장을 연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최근 일각에서 마치 지금 당장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처럼 호도하며 불안한 원전시대의 연장을 꾀하고 있지만 완벽한 탈원전을 최소 60년 이상 걸린다는 점에서 우리는 후세에 탈원전시대를 물려주기 위한 큰 방향을 결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이어 "탈원전이야말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필연적인 출구이며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촉진하는 시작이기도 하다며 이제 소모적이고 정치공세적인 논쟁을 거두고 성숙한 이성과 합리적 판단으로 올바른 미래를 어떻게 열 것인지 공론화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득주도성장, 일자리중심경제,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 4대 기본방향의 경제정책 방향은 한 순간에 나온 것이 아니다"면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정책과 입법 등 모든 면에서 전면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대기업, 초고소득자에 대한 명예과세에 대해 국민의 85%이상이 찬성하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정치권의 당연한 도리"라며 자유한국당의 협력을 요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이 올렸던 담뱃세를 이제 와서 내리자는 발상은 자신들이 내세웠던 담뱃세 인상 명분이 모두 거짓말였음을 실토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세금 문제는 국민 생활에 민감한 문제인만큼 정치권은 진중하고 정직한 자세로 세금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진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