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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DBS동아방송] 진재권 기자=청와대는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최근 한반도 정세의 엄중함에 대해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상임위는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인해 한반도와 주변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음에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나 무력 충돌은 어느 나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감안,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미국 등 주요국들과 협력 하에 한반도에서의 긴장 해소와 평화 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상이위원회는 또한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현 긴장 상황 완화 및 근본적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최병환 국무조정실 1차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진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