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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DBS동아방송] 석재길 기자= 자유한국당 경산시 당원협의회 당원교육 및 안보교육이 지난 20일 경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문재인정권 5000만 핵인질(안보파탄)‧공영방송 장악 저지'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교육에서는 경산지역 당원 10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최근 자유한국당의 행보에 대해 비판하면서 특히 홍준표 대표에 대한 날선 비난을 쏟아내며 열띤 의견들이 쏟아진 자리가 됐다.

특히 당원들은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권고한 것에 대해 최경환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당원권 정지의 수모를 겪으면서도 경북지역을 돌며 홍준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탈당을 요구한다는 것은 원칙에 맞지 않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최경환 의원은 교육장이 당대표 성토로 과열되는 것을 우려해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해 다소 자중하는 분위기가 됐으나, 이번 혁신위의 탈당권유에 대한 지역당원들의 저항감이 심상치 않음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