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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DBS동아방송]장수익기자=내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맞이한 추석 민심이 어디로 향할까 관심이다.

지방선거와 관련,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현재 거론되는 인사가 15명에 이르고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도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내년 도지사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5월 9일 촛불혁명으로 조기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후보는 45.51%를 득표해 당선됐고, 대선후 첫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까닭에 후보들이 차고도 넘치고 있어 본선보다 더 치열한 예선전이 전개되고 있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의 여당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도내 체육대회나 축제 현장에서 열심히 표밭을 누비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지난 6월 퇴임한 김방훈 전 정무부지사가 복당 후 도당위원장으로 정치활동 재개에 나서 출마가 유력해졌고, 국민의당은 장성철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바른정당에서는 원희룡 현 제주도지사 혼자 도지사 예비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 김한욱 전 JDC 이사장, 송재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 오홍식 제주적십자사 회장 등이 도지사 예비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결국 내년 제주의 지방선거는 정당공천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4명 안팎의 후보만 생존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보수대통합 등 변수를 감안하면 최후에는 양자 또는 3자대결로 결투를 치룰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