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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국회의원, "NH농협은행 고령 농업인 피해 방지 위한 대책 마련해야"

[경북/DBS동아방송] 석재길 기자= 이만희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북 영천시‧청도군)은 NH농협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6월까지 타 은행 개인 계좌로 착오송금 한 사례는 3만 662건에 타행 계좌로 송금한 금액은 620억 원에 달했으며, 이중 반환된 건수는 1/3 정도인 1만 3천 건에 금액으로는 27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만희 의원에 따르면 연도별로 미 반환 금액은 2013년 76억 8천 만원, 2014년 47억 4천만원, 87억 1천만원, 80억 5천만원, 2017년 6월 까지는 53억 7천만원의 돈이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미반환 금액에 대한 사유는 타은행과 비슷하게 돈을 돌려주지 않는 '고객거부' 사유와 '고객연락불가', '법적제한계좌'에 입금해 돈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최근 들어 착오 송금한 사례를 살펴보면,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1천 만원을 계좌입력 오류로 타행에 입금해 수취인에게 연락이 닿지 않거나 농협창구에서 3천만 원을 타행으로 착오입금했으나 수취인의 계좌가 압류가 잡혀 있는 법적제한계좌로 돈을 돌려 받지 못한 경우다.

이에 대해 이만희 의원은 "농업인의 80%이상이 농협고객인 만큼, 이러한 착오송금 대상자가 확률상 고령 농업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 착오송금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및 사고 발생시 은행간 신속한 조취를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