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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DBS동아방송]오을탁기자=제주에서 현장실습생 이민호 군(19)이 공장 작업을 하던 중 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치료도중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적절한 근로보호없이 학생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는 부실한 고교생 현장실습 제도와 계약 문제를 살피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나경원의원(자유한국당)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의원(자유한국당)이 25일 제주를 방문해 사고 현장을 찾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나 의원과 신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 유진의 도의원, 김완순 제주여성위원장 등 주요당직자와 함께 사고 현장에서 사고 발생 원인과 부실한 현장실습제도의 문제점을 살피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조문 전 현장을 다녀온 나경원 의원은 “이군이 학생으로도 보호 받지 못하고, 근로자로도 보호 받지 못했다”며, “정부에서 공문 한 장 보내고 내버려두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장실습생이 싼 근로자로 취급되어서는 안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조속하고 철저, 정확한 대처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유가족을 만난 신보라 의원은 “이런 사건이 벌어진게 한두건이 아니다”며, “무엇보다 유족의 마음을 헤아려줘야 한다”고 위로했다.

아울러 “이 사건의 책임에서 어느 쪽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