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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선거전 돌입
9일 도지사직을 떠나 예비후보로 등록, 행정부지사가 업무 대행

[경기dbs동아방송]서정용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9일 임기를 끝내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경기도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현직 도지사의 경우 후보자 등록신청일이 오는 24∼25일까지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미 후보들이 정해져 있고 특히 남 지사의 경우 선거법 위반 여부 등 현직을 유지하면서 활동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조금 이른 예비후보 등록으로 이어졌다.

선거사무소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 마련되며, 20여명 정도 핵심인사들이 참여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남 지사는 지난 3일 민선6기를 마지막 월례조회를 열고, 경기도 공무원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임기 동안 연정과 일자리 사업 등에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늘이 민선6기 마지막 월례조회인데 감사할 일이 많다"면서 "밖에 있을 때는 공무원이 놀기만 하고 자기회피만 하는 줄 알았는데 같이 일해 보니 주말근무에 새벽부터 밤까지 정말 열심히 하는 걸 봤다. 여러분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애국자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권력을 칼에 비유하며 "처음에는 잘 드는 칼이라 무엇이든 벨 수가 있지만 마지막엔 칼자루가 바뀐다. 아무리 센 권력도 똑같은 과정을 겪게 된다"면서 "해결 방법은 권력을 나누는 것"이라고 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