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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D-1 전남 7∼8곳 판세 '안개'
민주당-평화당 모두 '목포·고흥' 승리 장담
무소속 후보 '신안·장성·여수' 기대

[DBS광주,전남방송]김정환기자=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22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각 정당과 후보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선거 초반 높은 지지율을 앞세워 더불어민주당 '싹쓸이' 까지 예상됐던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상당 지역이 격전지로 변모했다.

무소속과 민주평화당 후보들의 조직이 탄탄하고 민주당에 대한 견제심리도 작용하면서 오차범위내 혼전을 거듭하는 지역이 7~8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자체 분석 결과 해남, 신안, 장성, 여수를 '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신안과 장성은 무소속 후보에게 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수도 무소속 후보에게 쉽지 않은 싸움으로 파악했다.

해남 역시 오차범위 안에 접전을 펼치고 있으나 평화당 후보에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 격전지인 목포와 고흥은 민주당 조직표 결집으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 민주평화당은 목포와 해남, 고흥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각종 자체 판세분석 등을 근거로 이들 지역을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접전 지역인 강진, 진도, 함평, 화순에서 추가 승전보를 기대한다.

또한, 현재 지지율보다는 실제 투표에서 정당 투표가 늘 것으로 예상돼 시·군 비례대표 의원 당선도 목표보다 많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도 관심이다.

신안은 양당이 모두 열세를 인정할 정도로 무소속 후보들이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고, 장성에서도 무소속 현직 군수의 우세가 점쳐진다.

여수와 장흥, 구례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박빙전을 벌이면서 신승이 예상된다는 게 지역정가 다수의 분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양 당의 판세 분석이 엇갈릴 정도로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가 안갯속 혼전 양상이다"며 "무소속 후보들의 조용한 추격전까지 더해 모처럼 선거다운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