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동아방송]보도국=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속도와 관련 "2020년까지 1만 원이라는 공약에 얽매여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 이 같이 밝힌 뒤 "우리 사회,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지 적정선을 찾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것은 지난 대선에서 여러 후보들의 공약이었다. 그 공약이 최저임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며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선 대통령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적어도 고용시장 안에 들어와 있는 분들, 고용된 노동자들의 어떤 급여라든지 이런 부분은 굉장히 좋아졌다"라며 "저소득 노동자 비중이 역대 최저로 낮아졌고, 노동자 사이 임금격차도 역대 최저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추선구 기자 sun@dbstv.co.kr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입력날짜 : 2019. 05.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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