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찾은 윤석열 대선후보 "이번 대선은 국민의 상식과 부정부패 세력간의 대결"

입력날짜 : 2022. 03.04. 17:09

[DBS동아방송]보도국=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난달 27일 후보단일화 문제로 유세를 취소했던 경산을 찾았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경산공설시장 유세에서 윤석열 후보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위대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과 부정부패 세력간의 대결이다. 부패하고, 무능하며, 오만한 모습만 보였던 현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다시 국민을 기만하려 한다"며 보수 지지세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제가 징계받고 재판에서 다시 총장직에 복귀 후 월성원전 비리 수사에 들어가니까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달려들길래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러면 내가 나가주마해서 검찰을 나온 거 아니냐"면서 "자신은 그렇게 검찰 수사권을 지켰는데 검찰이 이재명 후보를 그냥 두고 대장동 수사를 사실상 덮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2년 전 코로나19 때 중국 눈치 본다고 중국인을 봉쇄하지도 못해 대구, 경산, 청도가 난리 났는데도 '대구 봉쇄', '대구 손절'이라고 했던 정권이다. 이 사람들이 대구와 경북을 살리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진영과 출신에 관계없이 전문가와 최고 인재를 두루 등용해 국민을 제대로 모시고,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여러분 투표 참여율이 정말 중요하다. 여러분께서 투표해 주시면 이 나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사법제도 정상화와 상식이 통하는 국정 운영을 약속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경산시민들의 열성적인 지지, 잊지 않겠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여러분의 가슴이 뻥 뚫리게 만들어 드리겠다"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특유의 어퍼컷 세러머니로 화답했다.

/석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