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저출산 문제의 효율적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청사내 모유수유실겸 임산부 휴식공간을 리모델링(보건소 1층, 면적 85.68㎡)하여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 및 여직원에 대한 편의공간으로 제공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모유수유율이 80%에 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직장 복귀전에는 45%이상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반면 복귀 이후에는 22.4%(2005년 모유수유실태조사서)에 불과한 실정으로 아직까지 직장 내 모유수유실 등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직장복귀와 함께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여성들이 많다.
모유는 가장 바람직한 신생아의 완전 자연음식으로 모유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이 섭취가 되며, 장내에서 비타민이나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효과적인 장내 세균군을 만들어 냄으로써 소화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구토, 설사, 변비, 알레르기 같은 수유장애 발생을 억제하는 등 아기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줌은 물론 엄마와 아기사이의 유대감에도 도움을 주는 등 많은 이점이 있다.
계양구의 이번 모유수유실 설치는 모유수유율 제고와 함께 출산장려를 위한 것으로 청내 여직원들뿐만 아니라 2~3시간 주기로 수유를 해야 하는 이유로 아기와 함께 긴 시간 외출을 할 수 없었던 민원인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모유수유실에는 직원들이 모유를 짜서 집에 돌아갈 때까지 보관해 둘 수 있도록 냉장고와 유축기 등 9종의 편의물품 이외에도 교육책자 및 DVD등 육아물품 대여를 통한 모유수유실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임산부들을 위한 휴식, 교육장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인천/정성규 기자sung8030@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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