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본회의에서 2008년도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 주요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교섭단체 간에 합의가 이뤄졌는데 27일, 28일 이틀 간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중 타 위원회에서 처리한 후에 법사위에서 상정하지 못했던 법률안 88건과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 28건 등이 심사 대상"이라며 "2008년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FTA 법안이 우선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08년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은 반드시 28일 내에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안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선에 승리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보다 겸허하게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것을 헤아려 그동안 밀려왔던 예산안, 민생법안 등 여러 가지 현안문제 처리를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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