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28일) 밤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정권인수 인계 문제를 비롯한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회동에서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는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을 포함해 북핵문제와 동북아정세, 그리고 한미FTA와 태안 원유유출사고를 비롯 국내 문제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 당선자에게 정권 인수·인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이며, 이 당선자는 공직사회의 안정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BBK특검법'과 관련해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가 언급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당선자가 이미 수용입장을 밝힌 만큼 언급이 있더라도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 회동에는 청와대측에서 문재인 비서실장과 천호선 대변인, 이 당선자측에서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호영 대변인이 각각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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