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한나라당과의 예비 당정협의회를 앞두고 "인수위에서 노력하는 것들이 결국은 거의 대부분 법으로 제정돼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회의에서 "정부조직법만 해도 그런데, 당에 설명 해서 원활하게 협조해 나가야 하고, 당정 협조체제를 통해 향후 5년 간 국정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인수위와 당과의 연석회의는 10년 만에 당정협의체가 부활하는 신호가 되는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라며 "당은 이 당선인의 국정운영 철학을 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고 이 당선인께서도 당의 국정철학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당과 당선인의 협조체제가 원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부는 어떤 정부일까 생각해 봤는데 국민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일관성 있는 정부'를 원하지 않을까"라며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여러가지로 어렵고 힘들어 하는 모습들을 공무원들이 토로해서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서로 예의를 차리되 할 얘기는 하면서 같이 머리를 맞대고 새 정부의 틀을 짜는데 힘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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