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고군분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핫라인'을 자임하고 있는 정용화 예비후보(광주 서갑)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의 인맥을 동원해 굵직굵직한 광주 현안에 대한 해결사 노릇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날인 25일 대선과정에서 `동고동락'했던 유우익 대통령실장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호소했다.
그는 "유 실장을 만나 이 대통령의 첫 지방 방문지를 광주로 해 국민통합을 역설하고 호남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 달라고 건의했다"면서 "이에 대해 유 실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지난 20일에도 한나라당 공천심사 면접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정 후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가 본래 취지에 맞게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에 전담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유 실장이 이를 확약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일부 유권자들은 내심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의 한나라당내 `인물다운 인물'을 찾기 여려웠던데다 정 후보가 대선 당시 후보연설문팀 간사, 정책상황실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했던 경력이 지역민들에게 기대감으로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분석이다.
광주/류계석기자1638yks@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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