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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광주광역시 서구 '정용화 공천' 확정
-호남은 특정정당의 일당독재였지만 지난 십 년간 발전 미흡
-견제와 비판 주장할 때가 아니라 지역발전 대안을

광주광역시발전을 위해 자신을 활용해 줄 것을 강조한나라당 광주 서갑 지역구에 공식 전략 공천자로 결정된 정용화 후보가 잇따라 각종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 광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정치신인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시민의소리 와 오마이뉴스 주관하에 광주시청자 미디어센터에서 통합민주당 강기정의원, 한나라당 정용화후보, 민노당 오병윤후보가 모여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강기정 의원이 새정부 정책이 재벌중심 경제로 흐를까 두렵다고 한 질문과 국민의정부, 참여정부의 10년 성과를 지워버리려 하고 있다는 주장과 평화와 민주적 가치에 대한 계승발전론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 후보는 단호하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수했다.

정 후보는 지금까지 호남은 특정정당의 일당독재였지만 지난 십 년간 얼마나 발전했냐 고 지적한 뒤, "지금은 견제와 비판을 주장할 때가 아니라 지역발전 대안을 논의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이날 토론회 말미에서 한나라당을 외면만 하지말고 전략적 선택을 주장하며 마음에 안 들면 ´전략적, 실리적, 실용적´ 선택이라도 해서 정부 여당을 지역발전에 활용하자고 거듭 호소하며 그 중심에는 자신이 나설 것을 강조했다.

한편 정 후보는 2일 아침 MBC쟁점 토론회에도 출연해 특정정당 독점 이제는 벗어나 경제낙후지역으로 전락한 정치적 섬이 되어버린 호남, 이번총선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실리적인 선택을 해줄것"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정치학자로서 희생을 각오하고 광주에 출마했다고 밝히고 정말 이제는 호남도 ´실리적인 선택´을 해 지역발전을 앞당기자고 호소했다.

한편 정용화 후보는 작금의‘호남고속철 조기 완공 불가’라는 건교부 보고서 논란에 대해 “호남고속철은 경제성 논란 이전에 ‘경제성 창출’이란 전략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호남고속철 조기 완공은 호남 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대선 과정에서 ‘호남고속철 조기완공’ 공약을 직접 만든 정 후보는 “KTX는 단지 사람만을 실어 나르는 운송수단이 아니다”며 “단순히 경제성만을 따지기보다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동맥을 깔아준다는 기본 인프라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어 청와대에 확인해본 결과 “호남고속철 2012년 조기완공 공약은 지금도 유효하고 앞으로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GSI(국제전략연구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을 만들고 제안하는 능력을 인정받고 특히 류우익 대통령 실장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있는 정 후보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자신을 광주가 활용해줄것"을 자신있게 말했다.

정 후보는 분명 겨울은 가고 있으며 따뜻한 봄의 햇살이 호남의 정치를 비춰 오는 "4월9일 반드시 ´무등산의 기적´을 이루어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서민경제를 살릴 것"을 다짐했다

광주/ 김용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