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재보선 원인제공자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 남구시의원 보궐선거에 구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뛰어들어 구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지게 됐다.
이에 시민단체가 보궐선거 원인제공자와 해당 정당에 대한 손배소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6일 광주선거관리위원회와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강도석 전 시의원이 4.9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광주 남구 제1 시의원 보궐선거에 김모 남구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어 1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선관위에 예비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어 구의원 보궐선거도 다음달 4일 동시에 치러지게 됐다.
더욱이 그동안 보궐선거 원인제공자에 대한 책임론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공당인 민주당이 현직 구의원의 시의원 보궐선거 참여를 허용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보궐선거 도미노 논란이 있지만 본인이 출마하겠다는데 막을 수 없는 일이고 당선 가능성도 염두해 뒀다"면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150여 명의 당원으로 경선을 치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남구 시의원 보궐선거 공천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 구민의 재정낭비는 물론, 주민에게 4년간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한 신의를 저버린 보궐선거 원인제공자는 물론, 해당 정당에 손배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류계석기자1638yks@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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