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대국민담화 형식을 바꿔 특별기자회견으로 진행키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당초 대국민 담화문 발표와 기자회견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오늘 행사가 특별기자회견으로 진행된다"며 "대통령의 회견문 낭독에 이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애초 영빈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를 변경해, 특별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으며 장소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으로 변경됐다.
이날 회견은 지난 5월 22일에 있었던 대국민담화 때와는 달리 내각 인사들은 배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재개키로 함에 따라 이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청와대는 당초 예정대로 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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