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경제상황 자체가 쇠고기나 남북문제 이런 것 때문에 잘 안보여서 그렇지, 국난적 상황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런 얘기하면 경제 앞세워 국민 겁주냐고도 하는데 생각해보라"며 "1년 전에 유가 50달러 넘으면 큰일 난다고 했는데 지금 150달러에 육박하는 등 유가가 3배 올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0년대 1-2차 오일쇼크 이후 외생적으로 이런 어려운 여건에 직면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 "우선 순위를 정해 먼저해야 할 기업을 정해서 해야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고 국민적 설득과 여론 수렴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기업 기관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언제까지 하겠다고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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