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하다"고 단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효자동 농아학교에서 서울시교육감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게 한국 영토로 인정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전략이 장기적이지 못했고 이 문제가 소홀하게 다뤄졌던 면도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하면 (어차피) 우리 땅이니까 우리가 유리하다"며 "일희일비한다고 우리 땅을 뺏기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이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근거가 있는 주장을 하고 있으니 우리가 유리하다"며 "조금 잘못했다고 지나치게 자책하면 상대방이 웃지 않겠느냐. 당당하게 우리 것은 우리 것이라고 주장하는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독도 문제는 장기적으로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하기 보다 차근차근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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