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여야 3개 교섭단체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와 수석 부대표, 가축법 특위 간사 등이 참여하는 확대 연석회의를 열고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 타결을 위한 막판 절충에 나선다.
여야는 전날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회동을 갖고 원구성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5년간 30개월 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 조항을 개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국제 통상 마찰 가능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또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3교섭단체 간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인 19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당초 여야가 13일로 정했던 원구성 협상 타결 시한을 이미 넘긴 만큼 원구성 협상이 또 다시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명칭 변경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가축법 특위를 30일 연장하는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뉴시스
  |
|
 |
 |
 |
 |
|
 |
|
 |
|
 |
|
 |
|
 |
|
|
||||||||||||||||||||||||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