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로 구성된 제1회 화성시 어린이의회가 지난 26일 개회돼 이틀만에 폐회됐다.
화성시의회(의장 이태섭) 본회의장에서 열린 어린이 의회는 화성시의회 이태섭 의장을 비롯해 반석초등학교 윤희태 교장, 동양초등하교 노양현 교장, 지도교사,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성시의회 본회의장은 의장과 의원, 간부 공무원들을 대신한 참가 학생들이 각각의 역할을 맡아 토론과 표결 등 의사결정을 직접 해보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은 토론 안건으로 ‘초등학교 내 핸드폰 사용금지 조례안’과 동양초등학교의 ‘학교내외의 외부상인 판촉활동 규제에 대한 조례안’을 각각 부결, 가결 처리했다.
특히 반석초등학교의 ‘초등학교 내 핸드폰 사용금지 조례안’에 대해 “학교 내에서 핸드폰 사용을 허가해야한다.”는 의견으로 열띤 토론이 펼쳐져 반대 11표, 찬성 7표로 부결 처리 되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화성시의회 이태섭 의장은 “어린이들 생각의 기발함을 여기서 또 발견하는 것 같아 놀랍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성시의회/김경훈기자 newspd@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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