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의장 박석원)는 9일 오전 10시 광주 송정리역 광장에서 호남고속철도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광산구의회는 결의문에서 '이명박 정부가 약속한 호남고속철 2012년 조기 완공은 언론보도를 통해 거짓임이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광산구의회는 지난 대선시 당시 이명박 대선후보가 2007년 10월22일과 12월2일 공개적으로 약속과 당선 후 지난 2월29일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호남고속철 공약 유효’'발언을 짚었다.
그러나 최근 국토해양부 ·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가 예산을 이유로 호남고속철 조기완공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밝힌데 대해 실망과 우려를 나타냈다.
광산구의회는 2010년 완공되는 경부고속철과의 관계를 들어 '호남고속철 조기 개통이 무산된다면 국가균형발전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며 지역감정 악화는 극심해지고 사회통합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 것이다고 경고했다.
광산구의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조기 완공을 반드시 책임지라'로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조기 개통을 위한 즉각적 가시적 조치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의 구체적 추진 방안 발표 등을 요구하고 '호남고속철 조기 개통 무산시 발생할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다'고 천명했다.
광주/김용확기자225kyh@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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