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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이태섭 의장, 경영대상 금상수상
-종이 없는 의회, 무한토론 도입 등 실험적 발상 수상자 선정

종이 없는 의회, 무한토론제 도입 등으로 의회의 신선한 바람을 이끌고 있는 화성시 의회 이태섭(43년생, 한나라) 의장이 대한민국 지식 경영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의회 관계자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식 경영대상’ 정계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터넷 미디어사인 뉴스웨이신문사와 크레비즈인증원(구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공동주최한 지식 경영대상은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의료계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세종’과 같은 지식재산과 창의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인물과 기업을 발굴하는 시상이다.

이태섭 의장은 지난 7월부터 화성시 제5대 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가고 있지만 의장직을 맡자마자 ‘무한토론제’를 표방하며 집행부의 각종 보고 때 시간제약으로 인해 계획과 사업의 문제점을 제대로 토론하지 못하는 단점을 줄였다.

또, 9월에 열린 임시회부터는 각종 조례안과 규칙 개정안 등을 종이서류 없이 의원 책상마다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검토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종이도 줄이고 복사기 토너에 인력소모 등 시간과 비용을 모두 줄이는 1석3조의 효과를 얻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의회 관계자는 “의회는 43만 화성시민의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집행부의 계획과 사업추진 등을 항상 견제하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고 있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힘을 모아할 때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항상 노력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에 대신했다.

화성/김경훈기자 newspd@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