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홍석우의원이 ‘노점상 실명제 도입’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하고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홍의원은 최근 개회한 제183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거리질서의확립,도시미관의조성 및 도로기능을 회복하기위해선 노점상정비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이같은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홍의원은 이날 '현재 동두천시의 상황은 거리 곳곳이 '노점상의 천국'이라 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특히 5일장날에는 큰 시장 일대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노점상이 들어서서 인도에 사람 통행이 불가능하고 교통까지 마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점상과 기존 상가들은 악어와 악어새 처럼 공생곤존 해야 잘 된다고 하지만 지금과 같이 무질서한 노점상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도시 전체가 무법천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심각한 상황 속에도 시가 노점상에 대한 현황 파악이나 대책 마련에 힘쓰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라며 시 의 안일한 대처를 꼬집었다.
홍 의원은 특히 '당장 힘들다는 이유로 포기한다면 향후 노점상 연대 결성 등 극심한 저항에 부딪혀 수많은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고도 실패할 것이다'며 노점상 정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노점 임대 및 매매 금지를 위한 실명제 도입과 도로점용료 부과 등 노점상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홍의원은 지난달 말 3박4일간 상주, 창원, 울산 중구 등 3개 시군을 돌며 노점상 정비 성공 사례 등을 집중 분석했다.
박창식 도로과장은 '노점상 공간확보, 저소득층 대상 실명제, 도로점용 허가등 노점상 정비 종합계획을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이규복기자lgb8542@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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