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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보도자료 수정 재송부
-과천시, 11일 타당성 최종보고회 및 주민설명회 개최

과천시는 청계산 소재 송전탑 지중화에 대한 타당성 최종보고회 및 주민설명회를 11일 오후 4시 시청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문원동 과천변전소에서 청계산에 설치되어 있는 154kV 성천선 및 사당 6기와 345kV 신양재선과 154kV 신염 4기 등 총 10기의 송전철탑을 지중화 하는 방안을 놓고 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 자리에는 여인국 과천시장과 임기원 과천시의회 부의장, 송전탑 지중화 및 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한국종합설계 김진기 상무,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특별위원회 권용중 위원장 등 20명의 참석위원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사인 한국종합설계 정원식 이사의 송전철탑 지중화 및 우회화 타당성 용역 결과보고와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 및 토론, 여인국 과천시장의 총평 및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주요내용은 송전탑 지중화 추진현황 등 과업개요, 지반조사 분석 및 사업비 분담방안, 지중화 타당성 방안, 각 노선별 경과지 선정, 터널굴착 공법 등 기본계획 자료 등이다.

특히, 송전탑을 철거할 경우 지중화 공사구간을 문원2단지 옆 사유지나 기존 도로를 통과하는 방안과 상청계 직선안 등 3가지 안에 대한 공사구간과 장단점, 공사비, 검토결과 등을 철저히 분석제시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무려 823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송전탑 지중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현재 지역 개발기금 124억원을 포함한 사업기금 조성 등 재원 확보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여인국 과천시장은 “과천시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저해하는 청계산 송전철탑은 반드시 철거되어야 마땅하다”며 “주민들의 숙원인 청계산 송전철탑 지중화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주민의 민원 및 숙원사업인 청계산 소재 송전탑 지중화 또는 이설사업에 대한 문제점, 추진방향, 소요공사비 등 사업 타당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4월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 지난 7월과 10월 1, 2차 용역보고회를 가진 데 이어 이번에 최종용역 보고회를 개최한 것이다.

과천/박기출기자news017@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