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주변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은 추운겨울에 그래도 따뜻한 인정으로 몸과 마음이 훈훈하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인천항 주변에 거주하는독거노인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웃사랑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IPA 클린신고센터에 접수된 물품들을 경매해서 얻은 수익금과 최근 공사 내부 혁신발표대회 포상금 등을 모아 치러졌다.
행사를 주관한 감사팀의 유영민 팀장은 “우리 인천항 주변에서 외롭게 생활하고 계신 독거노인들에게 작으나마 정성껏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게 돼 보람이 컸다.”며 “연말 각종 업무처리로 바쁘겠지만 모든 인천항만가족들이 시간을 내 주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임직원들이 그간 모아온 급여자투리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였다. 올 1년간 모금한 성금으로 인천 중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질병세대, 한부모가정 등 총 30가구를 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이 지원됐다.
급여 자투리 모금에는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을 비롯, 150여명의 전 직원이 동참했다.
IPA는 이외에도 지난 11월에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으며 청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과 지역학교 실습기자재 및 해양스포츠 육성학교에 경기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종태 사장은 “최근 악화된 경제여건으로 이웃돕기 성금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조그만 도움이 그 어느 때보다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연말연시에 이웃사랑 실천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인숙기자 allthetime@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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