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3월 개항한 이후, 8년이 지난 지금,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2억 명을 돌파했다. 국민 한 사람이 지난 8월간 최소 4.2회 인천공항을 방문했다는 의미다. 인천공항은 화물에 있어서도 국제화물처리 세계 2위로 도약하며 물류허브로서 우뚝 섰다.
빠른 시간 안에 우리나라 관문이자 수출 최전선 기지로 자리 잡은 인천공항은 2010년까지 생산유발효과 40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1조원, 고용유발효과 50만 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가경제의 중추로 부상하고 있다.
10년이 채 안 된 현재 인천공항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1700여 개 공항 가운데서도 최고 자리에 올랐다. 10일 발표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 서비스평가(ASQ)에서 인천공항은 2008년 세계 최우수 공항(Best Airport Worldwide)으로 선정됐다.
고객서비스와 도심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이 평가는‘공항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한 번 선정되기도 어려운 평가에서 인천공항은 2005년 이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평가가 시작된 1993년 이후 4년 연속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된 사례는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이번 2008 세계공항서비스 평가결과에 따른 시상식은 내달 21일 포르투갈의 포르투(Porto)에서 열리는 ACI 유럽 컨퍼런스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이번 4년 연속 서비스 세계 1위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공항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공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인숙기자 allthetime@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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