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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관 의원, 원음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정경분리의 원칙'재강조
-북한 미사일,발사하더라도 강경제재는 쉽지 않을 듯

이범관 의원은 31일 오전 원음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 오바마 정부를 압박하고, 남한의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임을 강조했고 '개성공단은 정경분리의 원칙을 가지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소신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대외적으로는 '오바마 정부와의 담판을 통해서 △북핵을 인정받고, △미북수교를 이뤄내며, △자신들의 후계구도를 완성하려는 것”이고, 대내적으로는 '남한 내에서 대북정책이 강경하기 때문에 북한이 자꾸 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여론을 확산시켜 남남갈등을 일으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UN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강경한 제재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의원은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차단으로 국내에서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며, 개성공단에 대해서 정경분리의 원칙을 가지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남북이 조속한 남북총리급회담 합의의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남북관계는 '양적으로 발전해 왔으나 질적으로는 우리가 끌려다닌 결과를 초래했다며 '정부는 원칙은 지키되 유연성을 가지고 남북관계를 해결하고, 국민들도 차분하게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김학주기자news016@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