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민주당-지도부 잇단 내광 접전지역 지원 유세
입력날짜 : 2010. 05.28. 10:39 6·2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닫으며 민주당과 무소속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원유세를, 무소속 후보들은 합동유세를 펼치는 등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27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 광주·전남 27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5곳은 민주당 후보가 열세, 7곳은 무소속 후보와 접전, 나머지 15곳은 민주당 후보가 우세인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 5개 구청장 선거구 중 남구와 서구 2곳은 오차범위내에서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고 북구와 동구는 압도적인 차이, 광산구는 약 10% 차이로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또 전남 22개 시장·군수 선거는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순천·광양·강진·화순·신안 등 5곳은 민주당 후보가 열세지역이고 나주·장성·곡성·해남·진도 등 5곳은 접전지역으로 분류했다.
기초단체장 선거구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열세를 보이거나 접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은 지방의원 후보들도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마지막 주말을 맞아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접전지역 지원 유세를, 무소속 연대는 광주·전남 일대를 순회하며 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민주당은 화순장날인 28일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와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가, 29일에는 정세균 대표가 화순 구충곤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강 후보는 특히 광주∼화순간 광역철도 조기 개통과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등 양 지역간 상생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정 대표도 화순지역 상가 등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통해 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황일봉 남구청장, 노관규 순천시장, 주향득 나주시장, 이청 장성군수, 황주홍 강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이성웅 광양군수 후보 등 7명의 무소속 연대는 이부영 전 의원과 나간채 전남대 교수 등을 내세워 광주·전남 일대를 순회하며 유세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나주·광주 남구·장성·광양·순천·신안·강진 등을 차례로 순회하며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민참여당도 이재정 대표가 27일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강용주 여수시장 후보와 남산시장·학동 일대를 돌며 자전거 유세를 펼쳤다.
DBS.희망일보.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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