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5년여동안 지속적으로 유치를 추진해온 중국 영사사무소가 마침내 제주에 설치돼 관광객과 민자 유치에 관심이 모와지고 있다.
청와대는 28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 총리간 회담에서 제주에 영사사무소를 설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국은 이번 합의를 토대로 외교 실무진 협의를 통해 행정적 절차를 밟아 연내에 제주에 영사사무소를 설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주한 중국 영사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특히 중국 외교부 및 대사관을 수차례 방문하는 지속적으로 유치활동을 해왔다.
앞으로 제주에 중국영사사무소가 설치되면 중국을 방문하는 도민들의 비자 발급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2005년 11만5천명 수준에서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25만8천여명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제주에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는 중국 자본의 투자결정에도 큰 역할을 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브랜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월부터 도입된 5억원이상 휴양시설 매입 외국인에 대한 한국 영주권 부여제도에 따라 영주권 취득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 부호들이 도내 콘도미니엄 등 휴양시설 매입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중국영사사무소 설치에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아울러 그동안 애써주신 양국 외교 관계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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