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천암사태 공동대처 합의
정상회담 10년간 우의와 화합 다짐으로 폐막
입력날짜 : 2010. 05.31. 06:39 한·일·중 정상들은 29~30일 양일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가 향후 10년간 3국의 우의와 화합을 위한 다양한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폐막됐다.
우리 정부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사건의 실상을 중국과 일본에 확실하게 이해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일·중 3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기간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다룬 제1차 세션과 동북아 정세, G20 정상회의, 핵안보 등 주요 지역 및 국제문제 등을 다룬 제2차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주제를 다뤄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30일 열린 2차 세션에서는 최근 발생한 천안함 사태에 대한 3국의 입장과 향후 대처방안과 동북아 번영과 안정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이날 회의후 3국의 정상들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정상들은 최근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유족들과 한국민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했고, 핵없는 한반도 정세가 동북아의 번영과 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 공통인식을 함께 해 장기적으로 6자회담 과정을 통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29일 열린 1차세션에서는 향후 10년간 3국 협력 발전의 비전과 미래상을 담은 '3국협력 비전 2020'문서를 채택하고, 이를 추진한 사무국을 2011년 한국 설치 등을 합의했다.
한·일·중 3국 정상은 29~30일 제주에서 개최중인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향후 10년간 3국 협력 발전의 비전과 미래상을 담은 '3국 협력 VISION 2020' 문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국의 협력 사무국 설립 각서도 교환됐다. 한·일·중 3국은 2011년내 한국내에 협력사무국을 설립해 향후 3국 협력강화 및 제도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3국협력 발전의 촉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외에 3국 정상은 이 기간동안 정상회의를 기념하고 향후 화합과 우의를 기원하는 타임캡슐 매설 행사와 기념식수를 하기도 했고, 3국의 향후 과학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위해 3국 신진 과학자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행사도 가졌다.
한편 한·일·중 정상회의는 2008년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최초로 3국이 별도로 정상회의를 가진 이래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2차 회의를 가졌으며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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