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전남 강진군수는 지난 7일 오전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목민관클럽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에 참석하여 목민관클럽 공동대표로 선임되었다.
이번에 출범한 ‘목민관클럽’은 지난 1991년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된 이래 20여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기초 자치단체차원에서 지역의 다양성에 기초한 맞춤형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독자적인 연구기관이 부재함에 따라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 개발과 대안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민간 싱크탱크 희망제작소와 민선5기 자치단체장 47명이 손을 잡고 연구모임을 구성하게 되었다.
이날 창립총회는 임원선출과 함께 하반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ㆍ확정하며, 이재은 교수의 발제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위기 현황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이재명 성남시장의 사례발표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성남시 재정위기 현황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협력기관으로 제안된 다산연구소 박석무이상자도 참석하여 목민관 정신을 세웠던 다산사상을 소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공동대표로 선임된 황주홍 강진군수는 “목민관 클럽은 단편적 행정기술을 얻는 차원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지역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큰 지도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모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상호교류와 지원을 통해 질 높은 지역살림을 꾸려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민관클럽은 4인의 공동대표와 감사, 운영위원으로 구성되며, 희망제작소가 사무국역할을 맡으면서 자치단체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정책연구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국내외 연수 및 포럼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이나 도시와 산업재생을 통한 경제활성화, 생활정치를 위한 로컬커버닌스 구축방안 등에 대해 연구하고, 지방세수 증대방안을 위한 공동법령개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남부권/최 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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