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2011년 본예산’ 심의·의결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화성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의결을 보류해 또다시 논란거리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21일 화성시의회와 화성시는 2011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의결을 보류했고, 오는 24일 재의결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성시의회는 지난 지난 15일 100회 화성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을 의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박혜명 의원(민노·복지환경위간사)은 상정된 예산이 의회의 승인 절차를 무시한 당겨쓰기와 회계질서가 문란해 예산안에 커다란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날(21일) 의결이 보류됐습니다.
이에대해 화성시의회의는“상부 기관에 질의를 했기에 답이 오는데로 의결을 할 것이기에 잠시 지체가 되는 것이 유감스러울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법 127조 제2항의 시·군의회는 회계연도 시작 100일 전까지 예산안을
의결하도록 명시돼 있고, 시의회의 예산안 의결 법적기한은 21일까지로 제한돼 있는 점을 감안해보면 화성시의회의 예산안 의결 보류는 다소간 무리가 있다는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어 진통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화성에서 동아방송 김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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