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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종합센터 조성으로 대한민국 화훼지도 바꾼다
- 화훼, 문화, 관광 복합산업으로 발전할
한국 화훼산업의 중심단지 동북아 화훼산업의 메카

과천시는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작년 12월 24일 공모 접수를 마감하고 1월 12일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아시아신탁으로 구성된 “과천 플로리움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과천 플로리움”은 사업제안서를 통해 녹색, 문화,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한국 화훼산업의 중심단지 ‘동북아 화훼산업의 메카“로 제안하고, 차세대 화훼단지의 발전형태 예측을 통해 첨단 감성산업으로 변화할 화훼문화의 발상지로 개발방향을 설정했다.

시관계자는 “친환경 판매시설 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프로그램이 결합된 교육, 문화, 예술 중심의 지원시설 프로그램과 청계산과 관악산을 잇는 에코투어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사업 적정성 평가에서 건축계획과 단지활성화계획, 재원조달 및 투자자 유치계획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참여업체가 국내 굴지의 회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사업 성공의 핵심인 재원조달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업전망이 밝다고 밝히고, 요즘처럼 개발사업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민관이 합심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나간다는 것에 더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관계자는 “화훼종합센터를 통해 국내 화훼산업의 활성화 뿐 아니라, 세계적 화훼단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네델란드, 일본 등 화훼 선진국 사례와 미래환경이 반영된 차세대 화훼시장으로 계획, 첨단 감성산업의 길로 들어선 화훼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중심으로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3세대 화훼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중심에 우뚝 서다

과천시에 화훼시설이 들어서게 된 계기는 1970년대 인근지역 개발로 인하여 서초동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으로 1980년경부터 과천으로 정착하며 시작됐다.

과천은 초화류를 생산하기에 매우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가지고 있어 꽃 색깔을 선명하게 재배할 수 있었고, 전국 초화류 유통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 최고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전국 화훼 산업의 주도권을 잡게 되었다 지금도 전국 화훼산업 유통량에 있어 분화류는 전국 대비 60% 이상 수도권 대비 80% 이상, 초화류는 전국 대비 80% 이상을 점유하는 등 화훼단지 건립계획은 20년 전에 시작한 화훼농민들의 꿈이었으며, 명실 공히 명품화훼도시로서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중심에 서 있다.

▶ 화훼 에버랜드의 꿈 -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다

화훼종합센터는 총 사업비 7094억원으로 제3섹터방식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기법을 통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이며, 금년 4월까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토지보상, 인허가 등의 향후 일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과천시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을 진행 중에 있다.

시는 화훼종합센터의 건설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설단계 1조 1125억원, 조성후 1조216억원으로 2조1341억원, 건설에 다른 고용창출효과는 1만930명, 관리운영 단계에서 4천595명의 규모로 내다보고 있다. 지방세수도 기대효과가 크다. 조성기간 동안 435억원, 조성후 매년 50억원의 추가 세수가 거둬질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재정 확보를 위한 기반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고, 또한 낙후된 화훼산업을 개선하는 한편 개발제한구역의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해져 일거삼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밝히고 있다.

▶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조한다

여인국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화훼종합센터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화훼종합센터 건립을 통해 선진국형 화훼산업으로 도약의 발판을 삼아 지역브랜드 개발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화훼산업을 통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과천시는 화훼종합센터 뿐만 아니라 지식정보타운, 복합문화관광단지 등 3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구 7만 과천의 새로운 도전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 박기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