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구제역 피해농가 조기 회생대책 촉구 건의
가축입식비 보조지원,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기간 연장 등
입력날짜 : 2011. 01.13. 10:50 강원도의회(의장 김기남)는 도내 구제역 발생이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확산됨에 따라 정부차원의 구제역 피해농가 조기 회생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긴급 발송 했다.
이는 지난해 12.21 대화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된 이래 1월 11까지 모두 29농가에서 양성 확진을 받음에 따라 도내 전체 소의 3.7%인 9,500두, 돼지의 28.3%인 132,400두, 기타가축 400두 등 모두 142,300여 두를 살처분 하는 한편, ‘백신 예방접종’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함에 따라 축산기반 붕괴는 물론 피해농가의 회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정부나 도 차원에서 구제역 방역활동에 혼신을 다하고는 있지만, 피해지역과 농가가 확대되면서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린 축산기반의 재건과 피해농가의 회생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fms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융자로 지원하게 될 피해농가의 가축입식자금을 보조로 전환하여 지원하여 줄 것과, 피해농가의 농축산 경영자금 및 축산발전기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기간을 현행 2년에서 최소한 회생할 때까지 3~5년으로 연장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골자로 하는 건의문을 1월 12일 청와대, 국회,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발송했다.
그동안 도의회는 세 차례에 걸쳐 구제역 발생 10개 시․군의 방역상황실 격려 방문과, 격려물품을 전달한데 이어, 앞으로 2월부터 시작되는 회기를 활용하여 구제역 피해농가 회생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석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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